오늘은 2015년 10월 경남 진주에서 가장 말 많고 탈 많은 진주남강유등축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아마도 유료화와 그에따른 장벽과 가림막
때문일 겁니다.
입장료는 무려 만원(인터넷 예매 시 8천원)입니다.
분명 작은돈은 아닙니다.
지금부터 아주 주관적으로 2015년 진주남강유등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유등축제 유료화에 따라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가야 됩니다.
서두에 언급되었듯이 성인기준 만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2천원 할인된 8천원입니다.
인터넷 예매 시 구매자의 휴대전화로 문자가 오고 해당 url로 이동하면
QR코드와 예매 번호가 뜹니다.
재미있는게 예매전용 부스가면 QR코드로 확인하는게 아니고 예매번호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왜 QR코드가 있는지 이해안되는 부분입니다.
행사장은 작년과 비교하면 한산한 수준입니다.
(단, 불꽃놀이 직후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남강고수부지에 설치된 등을 같이 사진찍을 수 있게 만든 등이 대부분입니다.
남강을 수놓은 유등의 대부분은 작년에도 있던 것들입니다.
기업홍보등과 일부등이 추가되었습니다.
2015년 가장 신경썼다고 하는 진주성 내부 등입니다.
진주성 전투장면을 재현했다고 하는 등이 눈에 들어옮니다.
기타 전래동화등과 민속등이 있습니다.
사람의 일생을 나타내는 등도 있습니다.
출산
돌잔치
성인식
결혼
소원
회갑
그리고 마지막...
제사
나무마다 달려있는 뭔가 오묘하게 생긴 등도 눈길을 잡습니다.
소망등 터널과 천수교부근의 전시등들...
그리고 잘나가는 축제에 꼭 등장하는 이동식 중계기
그리고 진주성 내부에는 연극과 농악공연도 있으니까
시간을 잘 맞추시면 눈이 한층 즐거울 수 있습니다.
진주삼천포농악
진주성 싸울애비 공연
유등이 물갈이 된것은 아니지만 유료화를 위해 신경쓴 흔적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부표다리이 안전문제입니다.
다리는 총 3구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남강을 가로지르는 두개의 다리와 진주성 측면을 감싸지나는 다리...
남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두곳은 심하게 흔들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을 수 다리난간의 높이가 조금 낮습니다.
난간의 소재 또한 로프로 되어 있어 잡기도 불편합니다.
그리고 좌우측 통행을 구분해줄 수 있는 중앙분리도 안되어 있습니다.
한두명이 지나다니는 곳도 아닌데 조금 더 안전을 고려한 설계가 아쉽습니다.
그에 반해 진주성을 감싸는 다리는 흔들림 없이 아주 안정적입니다.
물살의 방향때문일 수도 있지만, 두개의 다리와는 구조가 다릅니다.
다리난간의 높이가 적당하고 소재도 로프가 아닌 쇠파이프 입니다.
좌우 분리해서 통행 할 수 있도록 구조물이 설치되어있습니다.
단지 다리 난간과 안전망을 고정시키기 위해서 케이블타이를 사용했는데요.
이게 날카롭게 잘린 구간이 제법있습니다.
난간을 잡으면서 지나가면 손이 긁힐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차라리 타이 체결 후 자르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보기는 안좋을지 몰라도
안전상 더 나을 듯 합니다.
내년에는 이런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축제의 질적향상을 위해서는 유료화라는 카드가 나쁘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관람객이 많이 줄어 남강유등축제는 드디어 지옥이 아닌 낭만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창희산성이라 불리는 옹벽은 유료화로 인해 이해할 수도 있지만,
하지만 진주교와 천수교의 가림막은 유료화의 부정적인 여론형성에 일등공신이 되어버렸고,
시민들이 다리 가림막을 훼손하는 결과를 만들어 버렸습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실크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나오면 다시들어갈 수 없는 점 또한 아쉽습니다.
유료화 첫 해 문제가 된 내용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의견에 조금 더 귀기울이면
내년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더욱 알착 축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상 남강유등축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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